2022. 8. 8. 16:03ㆍ카테고리 없음
아빠랑 끊어야하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아빠랑 일하고 있었는데 이게... 세대차이인지, 아빠가 이상한건지, 내가 이상한건지 너무 혼란스럽네요. 많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편의상 굵게 쓰겠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대학생입니다. 수업이 끝난 후 잠시 미국에 머물렀다가 3주 전에 돌아왔습니다.
지난주에 사랑니가 뽑혀서 너무 아파서 계속 집에서 쉬었어요. 너무 아팠고 면역력도 떨어져 입술이 대상포진처럼 물집이 잡혔다.
이번 주에 남자친구(군인)가 휴가를 다녀와서 월요일, 수요일, 오늘 목요일에 만났습니다. 남자친구가 차를 몰고 가다가 무조건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돌아왔다. 만났을 때 에버랜드, 민속촌, 크로플 식당…
근데 어제부터 계속 입술이 너무 아플때 어디서 계속 놀아요? 하지만 그냥 싸우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긴 대화도 하고 싶지 않아 한 귀로 흘려보냅니다.
오늘 외출을 준비하면서 화가 나기 시작했다. 너 또 나가니? 그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나서 “내 마음이야”라고 했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몹시 화가 났다. 그래서 피부과 가서 잘 먹고, 연고 잘 바르고, 잘 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고 왜 그렇게 화를 내는 거야? 그랬더니 한숨만 나왔다.
이제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Dad: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떠나는데 내일은 나가지 마.
나: ??????? 무슨 말이야, 난 너에게 속하지 않아, 난 너에게 속해 있지 않아
아빠: 넌 내꺼야
나: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아빠: 엄마 아빠 그늘에 살면 우리 말 잘 들어. 당신의 태도를 봐. 왜 엄마 아빠가 하는 말을 듣지 않니? 당신의 태도가 문제입니다. 화나기 전에 나를 설득하려 했나?
나: 우선 데시벨을 높이다가 화를 낸 건 아빠다. 갑자기 화내지 말라고 하시더니 나가라고 설득하시네요.. 그게 뭔데요?
와, 너무 슬퍼서 모든 대화를 기억할 수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아버지는 갑자기 너무 화가 나서 나를 때리려고 다가와 손을 들었다.
사실, 자주. 화가 나면 손을 들어 때리고 화를 낸다.
우리 엄마도 그러셔서 나도 어렸을 때 엄마를 때렸다.
저는 정말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싫증이 나서 적당히 하라고 소리를 지르고 아버지를 가까이 오게 했습니다. 계속 밀고 손을 들어 때리려고 해서 경찰에 오지 말라고 했어요. 근데 경찰? 하, 응, 전화했어. . . . 아 지금 쓰면서도 웃기네 ㅋㅋ
그렇게 소리 지르고 말다툼을 하고 있는데, 다 들어주셨던 어머니가 나오셔서 제 말을 건넸습니다. 엄마도 아빠가 손을 흔들지 말라고 화를 냈다. 그러고는 방에 들어가 생각하는 척 하고....
진짜 지금은 역겹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어... .
20살이 넘고 친구랑 여행도 가본 적도 없고 술도 안먹고 밖에 나가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엄마는 아빠가 오랜만에 나와 함께 있고 싶다고 하셨지만, 우리가 함께 있을 때 아빠는 그냥 컴퓨터를 사용했다.
이게 대체 뭐야????????
그냥 현기증.....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